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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렌트 드디어 하락

팬데믹 이후 끝을 모르고 고공 행진하던 뉴욕시 렌트가 조금씩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발표한 ‘10월 뉴욕시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렌트는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195달러로, 9월 렌트 중간값(4350달러)에 비해 3.6%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맨해튼 렌트 중간값(4009달러)과 비교하면 4.6% 올랐지만, 상승폭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맨해튼 스튜디오 렌트 중간값은 지난달 기준 3000달러로, 직전달(3150달러)에 비해 4.8% 하락세를 보였다.     아스토리아 등을 포함한 북부 퀸즈지역 렌트중간값은 지난달 기준 3198달러로, 직전달(3528달러)과 비교하면 9.4% 떨어졌다. 북부 퀸즈지역 스튜디오는 렌트 중간값이 2684달러로, 9월 대비 12.1%나 급락한 모습을 보였다. 1베드룸 렌트의 경우에도 중간값이 2900달러로 직전달에 비해 12.3%, 전년동월대비 7.4%나 하락했다.     맨해튼 지역 렌트 급등세와 함께 동반 상승했던 브루클린 지역 렌트 중간값도 10월 기준 3490달러로, 직전달 대비 5.7%, 전년동월대비 0.2% 하락세를 보였다.     조너선 밀러 밀러새뮤얼 대표는 “뉴욕시 렌트가 본질적으로 지난 여름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이 더는 급등세를 이어가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내년 1월 초 렌트 연장계약을 앞둔 한인 여성 정 모씨(35)는 “어린 자녀까지 둔 터라 렌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르면 더 외곽으로 나가야 하나 고민이 컸는데, 다행히 가을부터 시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라 이대로만 유지된다면 계속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인 유학생 김 모씨(33) 역시 “여전히 매우 비싸긴 하지만, 상승 폭이 작년만큼 크진 않은 것 같아 숨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렌트 하락세가 지난 여름 렌트가 지나치게 오른 후 나타난 일시적 효과일 수 있다는 점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더글라스엘리먼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6%나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뉴욕 렌트 뉴욕시 렌트 렌트 중간값 맨해튼 렌트

2023-11-12

뉴욕시 렌트 또 사상 최고

뉴욕시 렌트가 고공행진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241달러로, 직전달(4175달러)보다 1.6% 상승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1년 만에 8.1% 올랐다.     맨해튼 평균 렌트는 5270달러로, 5000달러를 훌쩍 넘었을 뿐 아니라 5000달러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9.3% 상승했다.     렌트 증가폭은 브루클린과 퀸즈에서 훨씬 더 컸다. 브루클린 렌트 중간값은 3500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4.8%나 뛰었다. 북서부 퀸즈 지역의 경우 렌트 중간값이 3525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2.8% 급등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렌트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렌트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데다, 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는데도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다. 신규 렌트가 시장에 풀릴 경우 평균 30일이면 계약되는 수준이다.    부동산 감정회사 ‘밀러 새뮤얼’의 조너선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재고가 점차 늘고는 있지만 아직도 뉴욕시에선 렌트가 더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봄~여름철 렌트 성수기가 끝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밀러 CEO는 특별한 경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향후 약 4개월간은 렌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뉴욕 렌트 뉴욕시 렌트 렌트 상승세 렌트 중간값

2023-05-18

새해도 뉴욕시 렌트 고공행진

올해도 여전히 뉴욕시 렌트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시 렌트는 지난해 여름 최고가를 찍은 뒤 횡보세였지만, 모기지 금리 급등세에 주택 구매를 미룬 이들이 렌트 시장에 머무르면서 다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맨해튼 평균 렌트는 5200달러에 육박한 518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직전달과 비교하면 0.9%, 1년 전과 비교하면 5.7% 오른 수준이다. 렌트 중간값은 4095달러로, 직전달 중간값(4097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맨해튼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최근에 건설된 아파트가 많은 북서부 퀸즈 렌트 역시 높은 수준이다.     북서부 퀸즈 렌트 중간값은 지난 1월 사상 최고치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전년보단 높은 수준이다. 2월 북서부 퀸즈 렌트 중간값은 3238달러로 전달대비 3.9% 하락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12.1% 높았다. 평균 렌트는 3444달러로 전달 대비 3.7%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12.0% 상승했다. 북서부 퀸즈 렌트의 경우 집주인들이 혜택을 주는 렌트 할인을 감안했을 경우에도 중간값이 3220달러에 달해 역대 2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글라스엘리먼은 “1년 전엔 북서부 퀸즈 렌트 매물 중 집주인 할인이 적용된 비율이 17.9%에 달했는데, 이제 5.6%로 뚝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브루클린 렌트 중간값은 340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1월(3499달러)보다 2.8% 떨어졌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7.2% 높았다. 브루클린에서도 집주인들의 렌트 할인 비율은 1년 전 23.8%에서 16.4%로 급감했다. 렌트 할인을 해 주는 아파트를 찾기가 쉽지 않아진 셈이다.   특히 젊은 층들이 밀집한 브루클린에선 입찰 전쟁도 만연한 모습이다. 신규 렌트계약 5건 중 1건은 입찰 전쟁을 벌이면서 집주인이 원래 내놓았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렌트 계약이 마무리됐다.     더글라스엘리먼은 최근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복귀하면서 횡보하던 렌트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시대에 주택 매매를 미룬 이들이 렌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렌트 가격을 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공행진 렌트 뉴욕시 렌트 렌트 중간값 신규 렌트계약

2023-03-13

뉴욕시 렌트 부담 감당하기 어렵다

뉴욕시 전역의 렌트가 세입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발표한 ‘11월 뉴욕시 주택 임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맨해튼의 렌트 중간값은 지난 10월 대비 2.1% 오른 4095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 렌트 중간값 3450달러와 비교하면 18.7%가 늘었다.       북서부 퀸즈의 경우 중간값이 3185달러로 지난 10월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22.5%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스러운 렌트 가격에 신규 계약 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맨해튼의 경우 렌트 계약이 3070건 체결돼 지난 10월 4996건 대비 38.6%나 줄었다. 퀸즈 북서부는 289건에 그쳐 지난 10월 대비 25.3% 감소했다.   2021년 4월부터 폭증한 신규 계약 건수는 지난 10월까지 꾸준히 수요가 유지됐지만 이번 11월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떨어진 수요로 인해 렌트 가격이 감소하지 않을까라는 희망적인 분석도 나온다.     한편,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렌트 덕분에 뉴욕시 일원 가구소득 대비 렌트 비율(GRAPI)이 35% 이상인 가구도 40% 이상에 달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2017~2021년 뉴욕시 일원(뉴욕·뉴왁·저지시티) 주민 42.7%가 가구소득 중 렌트 비율이 35%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주 전체로 보면 주민 중 42.5%, 뉴저지주는 41.7%로 나타났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는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을 부담스러운 정도로 기준을 정하고 있다.     또 전국 부모 4명 중 1명이 식비나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7일 퓨리서치센터가 18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둔 부모 37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식비나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했다고 밝힌 부모는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24%, 차일드케어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밝힌 부모는 20%에 달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렌트 뉴욕 뉴욕시 렌트 렌트 중간값 렌트 계약

2022-12-08

뉴욕시 렌트 다시 고공행진

물가 급등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뉴욕 도심 렌트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당분간 진정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밀러 새뮤얼·더글러스 엘리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맨해튼 렌트 중간값(첫 달 무료 등 할인을 포함한 실효가격)은 3382달러로 1년 전보다 18% 올랐다. 코로나19 직전 가격(3409달러)엔 소폭 못 미치지만 지난 10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집주인이 렌트 계약시 무료로 제공하는 개월 수도 작년 2.1개월에서 1.7개월로 줄었다. 렌트 공실률도 지난 2월 11.79%에서 2.11%까지 떨어졌다.     다만 맨해튼 내에서도 렌트는 상당히 양극화한 모습이었다. 도어맨이 있는 건물 렌트 중간값은 4398달러로 전년비 18.3% 급등했지만, 도어맨이 없는 렌트는 2650달러로 3.9% 오르는 데 그쳤다. 이외에 브루클린 지역의 렌트 중간값은 2731달러로 오히려 1.2% 하락했고, 퀸즈 북서부 지역 렌트 중간값은 2612달러로 8.2% 뛰었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여전히 여러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에 10억 달러 규모 추가 긴급렌트지원프로그램(ERAP) 자금을 요청했다. 뉴욕주는 이미 24억 달러 규모 ERAP 자금을 소진해 오는 14일 오후 10시부터 신규 신청 접수를 중단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공행진 렌트 뉴욕시 렌트 렌트 중간값 렌트 공실률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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